by 이장열 편집인
3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조택상 위원장의 인천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임용 계획,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서 인천시가 박인서 정무부시장 후임으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평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전 직장인 현대제철로부터 특혜를 받아 협력회사를 설립·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4년 동구청장 선거 낙선 직후 설립한 이 회사는 철강제품을 상·하차 하는 알짜배기로 알려져 있다. 업력도 없고 자본금 5백만원짜리 신생회사가 대기업의 협력사로 등록되는 것은 참으로 이례적이다”며 조택상 위원장의 부정 행위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논평은 “2017년 이 회사 직원이 안전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터지자 법인은 해산됐다. 그리고 새로운 법인이 그 업무를 이어 받았는데, 그 새로운 회사의 대표이사는 조 위원장의 30년 지기이며 후원회장이다. 그리고 조위원장은 새로운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았고, 사내이사는 조 후보의 아내이고, 감사는 조 후보의 친형이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 위원장이 실질적인 오너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법인 세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을 만 하다”며 이것이 사실이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힘 인천시당은 “조 위원장이 내정됐다는 자리는 연간 운영예산도 천문학적 규모다. 그런 중요한 자리에 이런저런 의혹이 뒤따르는 인사는 적절치 않다”며 “내정했다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