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최근 9일 부평구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지역협의체는 부평구 의사회, 간호사회, 종합병원 3개소(응급센터)와 부평소방서, 부평·삼산경찰서, 삼산월드체육관, 부평구 자원봉사센터, 인천북부교육지원청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상섭 부구청장이 추진단장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현안사항인 예방접종 진행 상황과 함께 각 기관과 지역사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논의됐다.
부평구 인구는 21년 1월말 기준 약49만5천여 명으로, 이를 고려하면 하루 2,400명 이상 접종 가능한 대규모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한다.
이에 따라 접종센터 설치, 예방접종을 위한 진찰의사 충원 문제(1일 약20여 명 필요), 응급상황 발생 시 종합병원 응급센터의 신속한 대처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각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철원 부평구의사회 수석 부회장은 “특히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역 내 의료인 부족으로 의사협회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함을 인지한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여한 기관들은 국가적 비상사태에 준한 현재의 상황에 공감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상섭 부구청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관내 각 기관에서도 수고가 많다는 것을 공감한다”며 “이번 예방접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준비하고 협력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