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인천나비공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진행하는 전시회와 체험프로그램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인천나비공원은 오는 9일부터 5월 2일까지 자연교육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식용곤충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갈색거저리 유충과 쌍별귀뚜라미, 누에, 장수풍뎅이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메뚜기 등의 식용곤충을 설명하고 사진도 선보인다.
특히 협약기관인 (사)한국곤충연구기관협회 협조로 살아있는 다양한 식용곤충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인터넷 유튜브나 SNS를 통해 영상을 접할 수 있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전시관 직접 관람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부터 4월 11일까지 ‘행복 담을 나무액자만들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6세에서 13세까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참여 가능하다. 인천나비공원 들꽃동산에서 현장 접수해 재료를 배부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활용해 만들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나비공원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우리가 징그럽게 생각하는 곤충을 미래식량이라는 대체 자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대면 체험프로그램뿐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비대면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인천나비공원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