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트위터 촌평, 탄핵과 대통령 사퇴일을 국회가 의결해야
조국 서울대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문에 대한 독설을 날렸다.
조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는 전두환의 ‘광주사태는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의 말과 같은 급의 뻔뻔한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조 교수는 그러며 “1987년 6월 항쟁 당시 집권세력은 대중의 열기를 노태우의 ‘6.29 선언’으로 진화하고, (직선제) 개헌 후 야권을 분열시켜 재집권했다”며 “어제 박근혜의 3차 대국민담화는 이 전략을 반복하려 하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조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에 호응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탄핵 소추 의결하면서, 바로 이어 박근혜 공식 사퇴 일을 정해 의결(재적 1/2 찬성)하는 것”이라고 국회에 촉구했다.
누리꾼 A씨는 “항상 사익이 아닌 최순실과 그 일당의 이익을 추구 하였고 작지 않고 큰 욕심을 품고 살아왔다.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등등”이라고 맞장구쳤다.
누리꾼 B씨는 “나라일 하라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의 정신 건강과 나라 운영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일 할 능력이 되는 척 국민을 속였다. 이제 일 그만 망치고 사직서 내라고 신문고에 울릴 것”이라고 성토했다.
누리꾼 C씨는 “저렇게 국민을 배신하는 대통령을 모시고 지난4년 아까운 시간 보낸 것이 분통한데 저들을 편드는 새누리당과 친박은 국민의 역적과 다름없다”며 “그간 밤마다 밝힌 국민촛불의 요구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라고 분노했다.
한편 책 ‘박정희의 후예들’의 작가 김재홍 전 의원은 전두환의 12.12쿠데타를 신랄히 비판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친위대에 의한 ‘박정희 없는 박정희 체제’의 반동적 국민탄압은 엄혹했다”며 “그들은 먼저 군권을 장악하기위해 상관들에게 총격을 가하더니 급기야 민주화조치를 요구하는 국민에게까지 참혹한 살상진압으로 유례없는 학살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