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산곡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월 30일 뫼골문화공원에서 ‘기억하라, 산곡1동!’ 사업 공모 입상자 시상식과 재개발 사업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는는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기억하라, 산곡1동!’은 재개발을 앞둔 산곡1동의 현재 모습을 담은 그림과 사진, 글 공모전을 통해 기억과 기록을 남기고 시상식과 함께 문화공연을 진행해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18일까지 작품을 공모해 지역 내 학생과 주민들의 작품 100여 점을 접수했으며, 21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작들을 선정했다. 선정한 작품들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뫼골문화회관에 전시했다.
‘기억하라, 산곡1동!’은 특히 산곡초, 산곡북초, 마곡초, 세일고 등 지역 내 4개 학교와 연계해 국어와 미술 수업 과정에 ‘기억하라, 산곡1동!’ 사업의 내용을 반영했다. 주민자치회와 지역 내 학교가 연계를 모색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연희단 ‘잔치마당’의 길놀이로 시작된 문화공연은 인천의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인 ‘인천 자바르떼’와의 연계 및 협조를 통해 진행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학교 및 일반부로 나누어서 글, 그림, 사진 등 각 분야에 걸쳐 구청장상 등의 시상을 진행했다.
이우필 산곡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산곡1동 현재의 동네 모습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로 유의미하다”며 “이 사업으로 동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재영 산곡1동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 9월에 열린 주민총회에서 8.3%의 높은 투표율로 결정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곡1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작품을 담은 자료집을 11월 중에 발간·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