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유정복 전 인천시장(현 남동구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인천광역시 남동구갑 청년 당원 연수’에서 청년 당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시장은 “많은 갈등 중에 ‘세대 간의 갈등’이 하나의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령과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은 과거부터 있어왔다”며 “요즘의 세대 갈등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흐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늘어나며 생긴 새로운 유형”이라고 짚었다.
유 전 시장은 청년들의 정치 참여에 대해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의 정치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고 현 정치권에서는 청년 키워드를 활용하는 정치를 펼치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은 청년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것은 아니며 청년들과 진정성 있게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성정치에 청년들의 실험·도전정신과 생각이 격식 없이 소통 반영되며, 함께 문제 해결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전 시장은 청년 일자리 관련 질의응답에서 “일자리는 기업에서 만들고 경제의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공무원 늘려서 되는 것이 아니고, 17만4000명의 공무원을 늘려 300여 조라는 재정부담을 만들어낸 문재인 정부는 미래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전 시장은 “2030 청년들이 갖는 마음의 걱정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그리고 여러 갈등의 문제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해소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귀중한 논의의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며 “(그래도) 청년 여러분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주최한 국민의힘 인천시 남동구갑 당원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특히 상당수의 신규 청년 당원이 많이 참여했다”며 “지난 6일 남동구갑 당원연수를 시작으로 청년 당원 연수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고, 여성 당원 연수 및 추가 당원연수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