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삼산2동은 지난 9일 부평신협으로부터 저소득 가정 청소년 20명에게 지원할 장학증서와 장학금 8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꿈 지킴이 장학금’은 부평신협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배움의 열정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해당 장학금은 중학생 10명에게 각 30만 원, 고등학생 10명에게 각 50만 원씩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대표로 전달식에 참석한 학생은 “장애가 있는 부모님과 생활하며 의사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장학금으로 필요한 책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의사가 된다면 학생 시절의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해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료봉사로 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순혁 부평신협 대표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고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금 전달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인숙 삼산2동장은 “이번 장학금이 청소년들의 새해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부평신협의 선한 영향력으로 이웃나눔을 실천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신협은 지난해에도 200만 원 상당의 밑반찬과 211만 원 상당의 난방용품 및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8일 부평4동에도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7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