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25일 낮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가동 중단
부평구 원적산배수지 주변 등 고지대 일시적 단수 및 수량 감소 있을 수 있어
일시적 녹물 발생 가능, 녹물 지속시 미추홀콜센터(120)·수도사업소 신고 당부
부평3정수장 밸브교체공사로 오는 10월 25일 낮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다.
청천1동, 산곡1동, 십정1동 등 일부 고지대지역(단수 및 수량 감소 예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일시적 녹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는 녹물 발생 때 충분히 물을 방류하고, 녹물 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주안 5, 6동 일부와 남동구 간석4동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부평정수장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부평3정수장 밸브교체공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2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하고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한편, 배수지 최대 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부평구(부평2, 4~6동, 부개동, 일신동 제외), 미추홀구(주안5, 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인천시는 부평구 원적산 배수지 주변 등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