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혁신센터 조성사업 부지의 오염토양 반출처리를 완료했다.
이번 오염토양 반출은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 부지에 시험 터파기를 진행하던 중 일부 구간에 기름이 섞인 토사가 발견돼 추진하게 됐다.
구는 토양오염도 조사 및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해 사업부지 내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500mg/kg)보다 초과된 1개 지점에서 깊이 0~6m, 면적 43㎡, 체적 65㎥의 오염토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오염토 반출 정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3월 말 오염토양을 반출하고 4월 초에 부지 내 정화검증을 완료했다.
정화검증 결과, 오염부지 잔류오염 여부 및 정화처리 기준을 충족해 구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부평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인 ‘지속가능 부평11번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혁신센터 건립은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부평동 65-17 일원에 면적 8천494㎡, 지상 19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하며 푸드플랫폼과 행복주택, 공공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오염토양 정화처리 및 정화검증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