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인하대병원 교직원들이 월급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최근 3일 인하대병원 사회공헌지원단은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를 방문해 충북 괴산군 수해복구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 성금은 교직원들의 급여 자투리 모금액 1천만 원으로, 적십자사를 통해 괴산군청에 전달돼 수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충북 괴산군은 인하대병원이 위치한 인천 중구의 자매결연 도시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사상자와 1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재산피해가 47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하대병원 전 직원은 매월 1천 원 미만의 자투리 급여를 기부하는 등 의료비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중 국민들이 현장 의료진들에게 보내준 응원과 여러 후원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는데 동참하고자 이번 성금 기탁을 추진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재민 여러분들이 하루라도 빠르게 평소의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