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문화공유지대 ‘부평부천아트페어(BBAF)’ 성료

by 정재환 기자

2일 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협성원(부평구 화랑로 65)에서 열린 ‘부평부천아트페어(BBAF)’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부평부천아트페어(BBAF)’는 서로 다른 지역인 부평과 부천이 ‘B’라는 공통된 이니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경계없는 아름다움(Beauty without Boundaries)’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했으며, 부평전시실·부천전시실·융합전시실로 공간을 층별로 나눠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는 도시별 50명씩 100명의 시각 작가가 모여 부평 231점, 부천 236점이 전시돼 총 46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행사가 진행된 5일 동안 총 4천여 명이 방문했다.

권민주, 김동균, 김탁, 박진이, 방영문, 송종화, 신지우, 오휘빈, 이소연, 이양헌, 전창종, 정문희, 청화, 쿠니, 한경화, 황재원, 희박 작가의 작품 총 20점이 판매됐다.

개막식에는 많은 예술가를 비롯해 차준택 구청장,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 홍영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용익 부천시장 등 두 도시의 기관장 등 내빈이 참석해 아트페어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아트페어에는 조은성 다큐멘터리 감독, 캐쓰(KATH) 작가가 특별전시로 참여했고, 쿠니, 미람, 희박, 공지선, 강해운, 임수식, 서경희 작가의 BBAF클래스7이 진행됐다. 또한 박효진, 미팍, 김형기의 퍼포먼스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부평아티스트 최윤미, 노사라의 공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BBAF 아티스트 네트워킹 파티, 문화두레정책포럼 ‘지역 예술인을 어떻게 정의할까’ 등을 진행해 예술가와 문화계 관계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인천e지 스탬프투어와 카페 밀레, 부평아트센터 꽃누리 갤러리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됐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아트페어는 부평의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이자 두 도시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도시 간의 협력을 통해 예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민들의 품격있는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다.

한편, 이날 관람객이 뽑은 ‘선호하는 아티스트’에는 신지우 작가가 선정됐으며, 신지우 작가에게 투표한 관람객에게는 작가의 작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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