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레스] 이재명 공격에 사용된 가짜 김부선 ID, 이메일 주소에 ‘nsc’ 들어있다.

글슨이: 이프레스(https://newsepress.com)

김부선을 이재명과 연결해 음해한 세력들이 ID를 만들어 댓글 공작을 펼쳤는데, 그들이 ID를 만들 때 사용된 이메일 주소에 leaders_nsc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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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는 국가 안전 보장 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의 약자이다. 그러니 이메일 주소 뜻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지도자들’이 된다. 일반인이 선뜻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이메일 주소로 보인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5기 성남시장에 당선되었다. 성남뉴스넷이라는 언론사가 2010년 4월 이재명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그 인터뷰 기사에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는 댓글이 ID 김부선으로 달렸는데, 이게 김부선 본인이 쓴 게 아니라고 했다.

이 댓글 쓴 이 아이디 ‘김부선’을 클릭하면 ID 만들 때 등록한 이메일 주소 leaders_nsc@naver.com가 메시지 창에 뜬다. 이 댓글 화면 캡처는 Soul090523 (for20m)라는 네티즌이 2010.11.11 한겨레 인터뷰가 나가고 논란이 일 때인 2010.11.14일에 한겨레 커뮤니티에 올렸다. 바로가기(http://c.hani.co.kr/hantoma/176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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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각 정치인 논란은 2010.11.11일 김부선이 김어준과 한 한겨레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대선 전에 총각이라는 정치인과 잤는데 그 정치인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라고 하면서 촉발됐다. 김부선은 이 인터뷰에서 그녀가 만났던 정치인을 변호사라고 하지도 않았다. 이재명이라는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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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한겨레 김부선 인터뷰가 나가자 이보다 앞서 성남뉴스넷이 발행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인터뷰 기사에 김부선이란 아이디로 “거짓말로밖에 안 보인다. 나한테 총각이라고 했잖아”라는 댓글이 달린 걸 찾아내 김부선이 잔 정치인을 이재명과 연결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런 논란이 일자 김부선은 11월 15일 해명 글을 통해 ”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지방지에 썼다던 그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일없어서 밥도 굶는 주제에 실명 걸고 그런 글을 쓰다니 말입니다. 형사고소를 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특정인의 이니셜을 거론하며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분들께 확실히 말씀드립니다만, 언론에 언급된 이니셜은 아닙니다. 소설을 그만 써주시기 바랍니다. 당사자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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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넷은 이런 논란 중에 이재명 당선자 인터뷰 기사에 댓글을 달기 위해 ID를 만들 때 사용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해 보니 <leaders_nsc@naver.com>, <shin@nnn.com> 두 개였다고 했다. 이 두 이메일 주소로 ‘김부선’, ‘성남촛불’, ‘진실’, ‘민주당브리핑’, ‘참나’ 등 10여 개 아이디를 만들어, 동일한 IP(인터넷 주소)로 활동한 것으로 성남뉴스넷은 확인했다.

그리고 이들 아이디로 제5기 성남시장 선거 전후로 이재명 당선인과 관련된 기사에 댓글이 집중됐고, 6.2 지방선거 후보자 선출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와 배치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성남 지역 정치 상황을 상세히 알고 또 지역 언론에 대한 관심 또한 큰 것으로 성남뉴스넷은 분석 평가했다.

2010년이면 이명박 정권 시기다.

그때 왜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격하기 위한 댓글 ID 계정을 만들 때 leaders_nsc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메일 주소가 사용되었는지, 좀 더 철저히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 성남뉴스넷
김부선 ID의 진실은 ? http://www.s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113
김부선 잠자리…그 이니셜 아니다~ http://www.sn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127

김부선 ID 관련 해명 글
http://cafe.daum.net/heribusun/19Lt/4545

속보] 김부선 “잠자리 정치인, 언론에 거론된 이니셜 아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69190

 

[기사 제휴] 이프레스(https://newsepress.com)의 동의를 얻어 게재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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