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인천시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인천의 부동산 매매가격의 하락 폭이 5개월 연속 축소되는 반면, 전세가는 4월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인천시의 ‘2024년 4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매매가격 변동률이 3월 –0.06%에서 4월 –0.05%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연수(0.07%)·서구(0.06%)·남동(0.04%)·계양(0.03%)·동구(0.03%)는 상승했으며, 부평(-0.37%)·중구(-0.11%)·미추홀구(-0.05%)는 하락했다.
이와 함께 전세가격 변동률은 0.30%로 4월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지역별로 연수구 0.69%, 남동구 0.47%, 부평‧계양구 0.37%, 서구 0.17%, 동구 0.12%, 미추홀구 0.11%, 중구 –0.22% 순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의 지가변동률도 2월 0.140%에서 3월 0.156%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특히 연수구 0.280%와 서구 0.161%는 인천 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매매 거래량은 2월 2,792건에서 3월 3,497건으로 25.3% 증가했으며, 구별 거래량은 서구 723건, 남동구 565건, 부평구 562건, 연수구 487건, 미추홀구 434건, 계양구 381건, 중구 187건, 동구 76건이다.
인천시 최태안 도시계획국장은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트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노선 호재 등으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고, 전세는 인구 증가 및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규모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