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최초로 지역 내 보건·복지시설 536개소를 대상으로 고용환경 및 인력 수요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인천인자위)와 함께 하는 이번 조사는 지역 내 고용시장이 가장 활발한 보건·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구인난 및 빈 일자리를 파악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6월 10일까지 2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주요 항목은 두 기관이 협의하여 ▲보건·복지 시설 종사자의 직종별 인력 운영 현황 ▲최근 1년간 이직(퇴직)인원과 사유 ▲향후 1년 내 인력채용 희망직종 ▲인력 채용시 고려 및 애로사항 ▲중장년·경력단절여성·결혼이민여성 채용의향 ▲인력자원개발 훈련 수요 등으로 구성했다.
조사 대상 기관인 병원, 장기요양기관 등에는 설문지가 우편으로 발송되었으며, 팩스(032-509-7696) 혹은 이메일(yjkeum2001@korea.kr)로 응답지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향후 1년 이내 인력채용 계획을 수립한 시설을 선별하고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해 조사 및 분석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인자위는 이번 협업을 통해 부평구의 산업별 고용인력 변화, 인구구조 변화, 관내 보건·복지시설의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구인-구직 인력 부조화 해소, 빈일자리 대응 방안을 위한 기초자료와 더불어 부평구 내 고용 활성화 정책 추진 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인천시가 주관하는 각종 일자리 공모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역 내 고용수요에 부합한 일자리 마련과 구직자들의 취업성공 등을 위해 대상시설에서는 설문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향후 ‘부평국가산단 소재 기업의 고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