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문화재단에서 문화도시부평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이 다음달 30일부터 3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뮤직 플로우 페스티벌’은 과거 미군기지 애스컴(ASCOM)을 중심으로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부평의 음악 역사성을 바탕으로 한 야외 음악축제다. 대중음악의 명맥을 잇고 과거와 현시대의 가교역할을 하고자 기획됐다.
31일 메인무대에서는 ▲동시대 음악적 감수성에 국어의 말맛을 더하며 스스로 독창적 장르를 형성하고 있는 아티스트 ‘장기하’ ▲올해 영국 글래스톤베리에 초청받으며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 사운드의 6인조 밴드 ‘CHS’가 함께 한다.
또한 ▲2023 문화도시부평 애스컴 리메이크 및 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서브컬처 기반의 일렉트로닉 힙합 듀오 ‘힙노시스테라피’ ▲2024 문화도시부평x인천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더 웜스’, ▲4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가 부평을 찾는다.
앞서 전날인 30일에는 레게음악이라는 음악적 방향을 갖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벌여온 뮤지션 ‘윈디시티’와 한국 싸이키델릭의 레전드가 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축제의 시작을 열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서브컬처(비주류문화) 단체들과 협력하여 스케이트보드 대회 등 MZ 세대들에게 각광받는 신선한 문화도 선보인다.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musicflow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