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희 작가의 사진전 <거의 가까운>

by 최광석 기자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덕)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에서 이달 6일부터 조문희 작가의 사진전 <거의 가까운>이 열린다.

조문희 작가는 2014년 인천의 거대한 산업 현장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후 줄곧 사진 작업을 이어왔다. 인천 동구의 포구와 부두 근방 등 산업현장과 관련한 사진 작품 20여 점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작가 노트에서 밝히고 있듯 “인천 포구와 부두 근방 거대한 산업 현장의 규모에 압도된다. ‘거의 가까운’은 외지인의 시선에서 거대한 공간에 가려진 노동의 현장을 그 규모에 빗대어 짐작할 수밖에 없듯,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사진은 다양한 거리에서 촬영된 대형 산업 건축물의 부분과 전체를 담고 있다. 구체성은 사라지고 색이나 형태만 남은 모습에서 대상의 물리적 존재감을 가늠해 보는 경험을 이끌어낸다”고 말한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 및 관람자에게 일상 속에서 만나던 건축물을 작가의 시각으로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월 20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www.wooriart.co.kr) 또는 전화(032-764-7664)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평일 10:00~18:00(목요일 14:00~18:00),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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