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분야 전국 1위

이기현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강 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분야에서 ‘전국 1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계양구가 그간 장애인 건강보건 증진을 위한 해당 분야에서 건강 취약계층 행복 더하기 사업, 지역자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및 보건의료,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지역주민의 후천적 장애발생 예방 및 장애인 인식개선 사업 등에 주력한 결과다.

구는 지역 장애인 중 보건의료 미 충족 대상자에게 건강보건 행태 개선을 지원하고 복지서비스의 연계를 통한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 9월 27일 개최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돕고자 지역사회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활협의체를 구성했다. 다양한 자원을 공유· 연계해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신체기능 향상과 돌봄 및 주거환경 개선 등 통합재활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상담과 기능평가를 실시해, 재활이 필요한 거동불편 장애인에 대해서는 가정방문을 통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보건소의 재활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제한된 의료접근성 문제의 해소를 위한 서비스이다.

또한, 재활의료기관에서 의뢰되는 예비 장애인을 대상으로는 퇴원 후 신체적·심리적 변화 등 다양한 일상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도자기 공예·커피메이킹·영화관람 등 여가활동을 통해 장애가족의 유대감 증대와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손상 예방을 위한 교육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관내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구연동화와 점자체험, 보치아 체험 등 함께 즐기며 편견을 없애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국립재활원 소속 장애인 강사가 손상예방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계양구는 전국 보건소 최초로 예비장애인과 재활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활보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관절염 소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쿠아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근감소 의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순환운동과 영양플랜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온라인 소통방을 개설해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참여자의 운동 영상을 업로드 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도 세심히 지원한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 형평성을 제고하고 모든 구민이 함께 더불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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