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 총서 발간

최광석 기자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사진=부평역시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에 관한 학술총서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부평 천일제염시험장’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천일염전이 부평구 십정동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마을의 변화 과정에 대해 조사했고, 이번 학술총서를 통해 그 실체를 확인했다.

십정동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우리나라 전통 제염 방법인 자염(煮鹽)이 성행했고, 지난 1907년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인 ‘천일제염시험장’이 들어선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천일제염시험장 성공은 주안염전으로 확장되며 우리나라 천일염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천일제염시험장이 있던 부지는 1970년대 초 주안공단이 들어서면서 매립돼 예전의 형태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학술총서 기획과 편찬을 담당한 손민환 학예연구사는 “최초의 천일염전이 시작된 부평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연구했다”며 “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출간된 학술총서는 인천시 공공도서관과 유관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부평역사박물관 누리집(https://portal.icbp.go.kr/bphm/)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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