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 영감’의 작가 김성환(87·사진) 화백이 8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 화백의 대표작인 네 컷짜리 신문 문화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육군본부가 발행한 ‘사병만화’에 첫선을 보였다.
1955년 2월 1일 동아일보에 ‘고바우 영감’ 첫 회를 실은 것을 시작으로 본격 만평가로서 활약했다.
한국전쟁으로 동아일보가 부산으로 옮기 뒤에 신문을 부산에서 발행할 때, 김성환 작가도 피난지 부산에서 고바우 영감는 탄생했다.
당시 피난지 부산에 몰려든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했다. 특히 부산경남 문화인들과 끈끈하게 인연을 맺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금자 씨와 아들 규정 씨, 딸 규희·규연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9시. 031-708-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