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꼬마 자매 천사들이 값진 선물을 전달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류승아(5)·시아(2) 자매가 최근 엄마의 손을 잡고 청천2동을 방문해 저금통 2개(10만2천900원)와 마스크 목걸이를 기부했다.
이번 후원은 첫째 아이 생일인 8월 21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자매의 어머니는 수해 이재민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며 그 동안 두 아이 이름으로 저축해왔던 저금통을 전달했다.
또 최근 코로나19로 모두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됐는데, 특히 아이들은 마스크를 잠깐씩 벗을 때 분실의 위험이 높다며 어머니가 직접 만든 마스크 목걸이 100개도 기부했다.
유거봉 청천2동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마스크 목걸이는 지역 내 복지시설에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