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사(天淨沙)․추사(秋思) / 마치원(馬致遠, 1260?~1321?) 枯藤老樹昏鴉(고등노수혼아) 小橋流水人家(소교유수인가) 古道西風瘦馬(고도서풍수마) 夕陽西下(석양서하) 斷腸人在天涯(단장인재천애) 가을 생각(천정사의 곡조에 맞춰) 마른 등나무, 오랜 고목, 황혼녘의 갈가마귀 작은 다리, 흐르는 물, 인가 오래된 길, 서풍, 파리한 말 석양은 서쪽으로 지고 애간장 끊어지는 사람은 하늘 끝에 서 있다. 원(元)대 대도(大都, 지금의 북경) 사람으로 자는 천리(千里), 호는 동리(東籬). 관한경(關漢卿), 백박(白樸), …
Read More »추포가(秋浦歌)
추포가(秋浦歌) / 이백(李白) 白髮三千丈 緣愁似箇長(백발삼천장 연수사개장) 不知明鏡裏 何處得秋霜(부지명경리 하처득추상) 추포의 노래 흰 머리 삼천 장 근심 때문에 이리 길었네 거울 속의 저 사람 어디에서 서리를 맞았나? 말년의 이백은 추포를 자주 찾아와 시를 짓고는 하였다. 추포가라고 이름 붙여진 시는 모두 17수가 전하는데 그 중 제15수다. 白髮三千丈은 가히 이백다운 표현이며 많이 애창되고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