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현 기자

누굴 위한 책의 수도인가?

지난 5월 20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회의실에서 열린 ‘제115차 인천시민사회포럼’ 광경 누굴 위한 책의 수도인가? 매우 도전적인 주제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이현식 관장의 역정 토로가 있었다. 이 관장은 2015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개막식 자체부터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다. 개막식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스가 마련됐지만, 외딴 곳에 마련해 놓아서 진작 개막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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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5·18 그리고 ‘체로키’, 이해영 |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경향신문. 2015.5.19)

잘못된 정책, 광주 개입… 미국이 사과해야 근 200년이 지나서였다. 2010년 5월 미합중국이 체로키를 비롯, 5개 미 인디언 부족들에게 자신들의 ‘잘못된 정책’과 폭력행위에 대해 공식 사과한 게 말이다. 그 이전 2009년 12월 오바마 대통령은 ‘원주민 사과 결의안’에 서명했다. 대통령이 서명한 결의안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미합중국 국민을 대신해 미합중국 시민들에 의해 원주민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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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16. 여전히 극복 안돼

오늘은 5.16 군사정변이 난 일이다. 유월 항쟁, 이른바 민주정부 10년의 경험을 한 오늘 우리에게 다가온 새로운 형태의 괴물들을 만나야 하는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어제 사이버사령부 단장이 댓글 공작을 펼쳐 선거개입에 해당되는 헌법 위반 범죄라며 법정구속됐다. 우리의 군대가 대선에 개입해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군사작전을 펼친 것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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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80명의 지역신문, 퓰리처상을 품다.

ㆍ‘더포스트앤드쿠리어’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 ▲ 하루 8만여부… 90년 역사 가정폭력 참상 심층보도 주정부 부실 대응 밝혀내 “지난 10년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300명이 넘는 여성이 자신이 사랑한 남성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병사들보다 많은 수다.” 지난해 8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시의 지역신문 ‘더포스트앤드쿠리어(The Post and Courier)’는 이렇게 시작하는 탐사보도를 통해 가정폭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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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 작전은 美 정부가 쓴 소설”

[美 탐사보도 전문기자 세이모어 허시 폭로]  “파키스탄이 이미 구금… 美 군사지원 받은 대가로 CIA에 은신처 알려준 것 빈 라덴이 최후까지 저항? 거동조차 힘든 병자였다” 백악관은 “근거 없다” 반발 “오늘 미군 특수부대가 오사마 빈 라덴이 숨어 있던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가옥을 급습해 교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정의는 실현됐다(Justice has been done).”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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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논현동이요”..드론 이번엔 택시다

 술을 마시고 택시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던 직장인 A씨는 막힌 길을 보면서 생각한다. ‘아.. 날아서 집으로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우스갯소리로 치부됐던 A씨의 바람은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현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에서 드론을 이용한 운송수단 계획이 공개됐기 때문. 지난 3월 미국 텍사스 디자인업체 아르고디자인은 사람을 태우는 콘셉트의 드론구급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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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25시간 세월호 사건을 다룰 언론매체가 필요하다

세월호 시행령이 조만간 대한민국 관보에 게개되면 효력이 발생한다. 효력은 진실 규명을 더디게 하는 혀력에 다름 아니기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숨을 걸고 폐지를 요구했지만,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시행령에서 공무원 숫자만 조금 늘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누가 봐도 성의없는 행우임을 알기에 허탈감도 없는 듯하다. 그래서 세월호 유족과 시민대책위는 직접 세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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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회도서관에는 일제강점기 한국을 지배하면서 만든 자료들이 엄청나게 남아 있다.

일본국회도서관에는 우리나라 국회도서관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한국과 관련된 자료들이 남아 있다. 그 쪽을 기웃거린지 어연 15년 쯤, 숨기고 싶었던 우리나라 문제적 인물들의 행적과 역사들이 꼬깃꼬깃 숨어 있다. 일본국회도서관만을 파는 투혼을 가진 한국의 연구자만 있다면, 풀리지 않은 여러 의문점들을 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일본국회도서관은 일본의 힘을 보여주는 기관이기에 주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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