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자활센터’ 건물 주변 시세보다 높게 매입 의혹

by 이장열 편집인

엄익용 구의원 ,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을 ‘대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아 주변 시세보다 높게 매입한 의혹 제기

부평구,  ‘연건평’ 기준으로 탁상감정을 받아서 적정하게 매입해..대지 기준으로 건물 가격을 산정해서 나온 왜곡이라며 반박

 

최근 부평구의회 엄익용 의원은 “30년된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을 부평구가 주변 대지 기준 시세보다 높게 평가된 금액으로 매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부평구자활센터가 들어선 부평구 삼산동 192-5(지하 1층, 지상 5층)을 부평구 사회보장과가 2019년 3월에 36억원을 들어서 건물주 황모씨로부터 매입했다.

엄익용 의원은  “최근 부평구자활센터 주변 건물들에 대한 대지 기준 실제 매매가를 확인했는데, 시세평가에 참여한 2군데 부동산중개사가 작성한 부동산시세확인서에서도 주변 대지 기준 실제 매매가를 정확하게 기재되지 않은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다.

엄 의원은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에 대한 2군데 부동산 시세확인서에는 2016년 9월에 거래된 인근 부평구 삼산동 192-6번지 건물은 대지 84평 기준으로 1평당 1,500만원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부동산실거래가 확인 사이트(https://disco.re/)에서 부평구 삼산동 192-6번지 건물은 대지 84평 기준으로 해서 환산해서 살펴보면 1평당 1,370만원으로 실거래금액인  11억 5천만원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엄 의원은 ” 2016년 9월에 부평구자활센터 인근 부동산 실제 거래가는  대지 기준으로는 1평당 1,370만원이었는데,  30년 이상된 부평구자활센터 대지 202평 기준으로 36억1천만원에 매입했다. 이를 환산하면 부평자활센터 대지 202평 기준으로 1평당 1,790만원에 매매한 결과가 나온다”면서 “2016년 2월에 거래된 인근 건물 대지 84평 기준 1평당 거래가격이 1,369만원이었는데,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은 대지 202평 기준 1평당 가격을 1,777만원으로 거래한 것이어서,  앞서 2016년도에 거래된 대지 84평 기준 1평당 가격과 비교해서 부평자활선테는 대지 기준으로 1평당 418만원이나 높게 책정되어 매매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엄익용 의원은 “해당 건물에 대한 2군데 부동산 시세 확인서에서도 대지 기준으로 1평당 가격을 산정했고, 실제 거래된 매매가격을 봐도 대지 기준이었다. 인근 건물을 거래할 때 30년 이상 건물에 경우에는 대지 기준으로 매매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상례이다. 이런 대지 기준으로 부평자활센터 건물을 매입 협의를 진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15일 부평구 사회보장과 관계자는 엄익용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해당  건물은 적정한 가격에 매입되었다. 엄익용 의원이 언급한 대지 기준으로 부동산 매매가를 산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당 건물 연건평은 750평이다. 연건평에 맞춰 매입한 것이기에 앞서 매매된 거래가와 비교해 결과적으로는 89만원이나 싸게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을 매입했다”며 “엄익용 의원 주장은 연건평 기준으로 하지 않아서 나온 착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부평구 사회보장과 관계자는 “2016년 2월에 거래된 부평구자활센터 건물 인근 연건평은 202평이다. 거래가는 11억1천만원이다. 연건평 기준으로 1평당 569만원이다. 2019년 2월에 거래한 부평구자활센터 연건평은 750평인데 거래가는 36억1천만이다. 연건평 기준으로 1평당 481만원이다. 결과적으로 1평당 89만원이 낮춰서 거래되어서 부평구 입장에서도 최선의 적정 가격으로 거래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15일 부평구는 해당 건물 매입에 앞서 탁상감정을 지난 2019년 1월경 대한감정평가원 경인지부에 의뢰해 토지는 20억원, 건물은 10억원으로 30억원이면 적당하고, 40억 이상이면 높은 가격이라는 탁상감정을 받았고, 적법한 절차로 적정한 매매가로 부평구자활센터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