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환 기자
청천2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첫 사업으로 ‘찾아가는 세계음식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강좌실에서 진행하며, 비대면 온라인 수업 형태로 이뤄진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총 20명의 주민이 접수를 마쳤다.
이들은 교육 전날 1인분씩의 요리 재료를 수령한 후 한 요리 당 10명씩 2팀으로 나눠 체험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당초 오프라인으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하게 됐다.
세계 음식이라는 주제에 맞춰 몽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의 음식이 소개될 예정이며, 지난 16일에는 첫 요리로 몽골 음식인 양고기 갈비찜 요리를 선보였다.
양고기는 먼 예전부터 몽골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식재료로,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과와 남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아연성분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은미 청천2동 주민자치회 교육문화분과장은 “청천2동에 다문화가정이 많은 만큼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마을의 구성원들이 존재함을 알고 문화의 차이를 넘어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철 청천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서 통과된 첫 사업인 만큼 마무리까지 잘 추진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친 동네 사람들에게 소소한 기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