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하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 라이프’! 하지만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스마트폰으로 전화거는 것조차 쉽지 않은데요. 스마트폰 없이 점점 살아가기 힘들어진 요즘, 장애로 인한 정보 격차가 심해지면 안되겠죠? 그래서 최근에 장애가 있는 분들도 정보접근이 용이하도록 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휴먼터치기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터치스크린 점자폰 ‘오운폰’
》 터치스크린 점자폰 ‘오운폰'(출처: www.ownfone.com)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탄생한 터치스크린 점자폰, ‘오운폰’이에요. 점자를 통해 글자를 인식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제작된 것인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전자버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즉, 자신에게 맞도록 버튼 디자인이 가능하게 한 것이죠.
‘오운폰(OwnFone)’은 ‘형상기억합금기술’이 적용돼 시각장애인이 맞춤 버튼만 클릭하면 특정 연락처가 떴다가 다시 사라지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전화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폰은 안타깝게도 영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난해 8월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도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가락으로 글을 읽는다!
핑거리더
》 손가락을 대면 글을 읽어주는 핑거리더(출처: http//fluid.media.mit.edu)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으려면 한 글자 한 글자 ‘점자’로 된 책을 읽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점자를 읽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죠. 좀 더 편리하게 장애인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대신 글을 읽어주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손가락을 책 가까이에 대면 소리가 나는 ‘핑거리더(FingerReader)’입니다.
핑거 리더는 미국 MIT 대학에서 개발한 제품입니다. 고해상도 카메라가 글자를 인식해 음성으로 글을 읽어주는데요, 줄을 벗어나면 진동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신체적인 장애 때문에 글을 읽지 못했던 분들에게 정말 꼭 필요한 기술이 등장한 것 같습니다.
손동작으로 글을 입력해주는
터치스크린 키보드
》 터치스크린 키보드(출처: www.inprisltd.com)
시각장애인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컴퓨터 화면에 글씨를 입력한다? 이게 가능할까요? 이 터치스크린 키보드만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랍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프리스’에서 개발한 ‘업센스 키보드(Upsense super invisible keyboard)’는 사용자가 터치스크린에 한 손을 올려놓으면 손가락마다 작은 원이 나타나 동작을 인식하게 됩니다.
미리 설정된 특정 모양을 손가락을 움직여서 그리면 프로그램이 이것을 자동으로 인식해 문자가 입력되는 방식인데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해서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화면을 보지 않고도 글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입력방식을 ‘음성’ 중심에서 ‘동작’ 방식으로 바꾼 것이죠. 손동작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제스처를 인식하는
스마트링 ‘핀’
》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는 스마트링(출처: www.brit.com)
최근 스마트 워치, 스마트 링 등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도 손쉽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스처’를 인식해 반응하는 스마트 링을 소개드릴게요. ‘핀(fin)’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엄지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데요. 작은 광학센서가 들어 있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해요. 각 움직임은 모바일 기기를 실행하는 명령어로 작용하는데요.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하나의 반지로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손가락 마디를 만지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등 간단한 동작만으로 조작이 가능한데요. 검지손가락 윗마디를 만지면 전화, 중간마디를 만지면 이메일이 실행됩니다.
따뜻한 터치 기술의 시작!
한화첨단소재 터치 기술
IT 기술이 기존의 차가운 이미지를 벗고, 이제 인간을 향한 따뜻한 기술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정보의 세계를 열어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터치 스크린’ 기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화첨단소재는 터치 스크린의 핵심 부품의 주재료가 되는 ‘ITO Film’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회로소재인 ‘링크트론(LinkTron)’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정밀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링크 트론은 현재 최신형 스마트폰의 액정표시장치, 서브 PBA, 카메라 모듈, 터치스크린패널 등 주요 부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용 핵심소재로 적용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는데요. 이밖에도 내이온, 저유전율 커버레이 필름 및 전자파차폐 필름 등의 고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전장용,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다각화해 세계 IT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답니다. 인간을 향한 따뜻한 휴먼 터치 기술로 세계시장을 향한 한화첨단소재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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