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서구는 ‘2020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의 ‘우수사업’ 부문에서 기초지자체 1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지난 2012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대해 지역산업과의 연계 및 수요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서구는 올해 ‘친환경 녹색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으로 참가해 1차 지역평가(시·도 평가)를 거쳐 전국 단위의 2차 중앙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우수사업 부문 1위, 최우수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내년도 국비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돼 사업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신중년(5060) 등을 위한 ‘친환경 녹색 표면처리 전문가 양성사업’은 국가 제조산업의 6대 뿌리산업 중 하나인 표면처리(도금)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을 수행기관으로 해서 진행된 사업이다.
산업단지 일자리 생태계와 연결되는 뿌리산업현장(인천표면처리센터) 내에서 표면처리기업 대표자(기능장 등)가 직접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훈련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으며 체험하는 표면처리에 특화된 산업현장 일체형 직업훈련(이론-실습-현장실무)인 것이다.
또한 서구는 신중년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비영리기관 등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신중년 사회공헌사업’과 퇴직 전문인력의 사회적 활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중년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에 경기 한파까지 더해져 일자리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중년(50플러스) 세대의 고용촉진 및 취업 기회 확대 효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구는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이 자리 창출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청년층을 대상으로 청라 로봇타워 내 취업을 위한 3D모델링 기반 ‘청라 로봇드론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인천 서북부 여성 경제독립 프로젝트’ 및 ‘중소기업 사무행정 실무자과정’ 등의 교육훈련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지역·산업의 특성을 살린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산·관이 협력해 온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행복도시! 구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서구’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