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가 오는 30일까지 지역 내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배달음식 관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으로, 구는 배달 앱을 통해 조리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 1천220곳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반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냉동·냉장 등 온도관리 준수 ▲위생교육 이수 및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계도를 위주로 하되, 고의나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업소는 강력히 행정처분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특히 손님에게 제공하는 대표품목의 수거검사도 병행해 조리식품의 안전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출입자 명부 관리와 영업장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영업주와 종업원, 이용객 마스크 착용여부 등 코로나19 예방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야식 등 배달음식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업소의 위생관리 상태가 취약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위생점검을 통해 조리공간이 공개되지 않은 배달음식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