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재환 기자
부평구는 지난 13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 및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부평구 주민자치회 전환 7개 시범 동 중 처음 열린 것으로, 동별로 참석인원을 제한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됐다. 구는 나머지 6개 시범 동에 대해서도 이달 중 순차적으로 발대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확대된 동 단위 주민대표기구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단위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로 마을의 중요사업을 결정하는 등 마을의 문제 해결에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부평5동, 청천2동 주민자치회를 시범 실시 후 올해 7개 동을 시범 동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어 지난 7~8월 주민자치학교 교육 수료 후 공개모집을 거쳐 총 226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위촉했으며, 2021년까지 부평구 전 동(22개동)으로 주민자치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