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2020년 겨울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

by 정재환 기자

부평구는 23일 2020년도 겨울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성주희 씨의 창작시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겨울편 공감글판은 성주희 씨를 비롯해 ‘온 세상이 꽁꽁 얼어 / 눈빛이 맑아질 때에야 보이는 그것 / 겨울은, 숨어 있던 나를 보게 합니다’ 홍수희 시인의 ‘겨울 고해’ 시구를 인용한 김지영 씨와 ‘눈길에 발자국 내며 걸었다 / 뒤따라 오는 이 외롭지 않도록’ 창작시를 제출한 오수미 씨를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또 김남조 시인의 ‘겨울바다’ 시구를 인용한 임영일 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부평e음 카드 20만 원 ▲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5만 원 ▲장려상 부평e음 카드 10만 원이 전달됐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전달하는 소통의 창이다. 공모는 글자 수 15~25자 내외에서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 작품을 인용하거나 창작 문안을 제안하는 형태다.

이번 겨울편은 겨울과 잘 어울리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선정된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부평구 홈페이지, 부평구 SNS 등에 게시돼 주민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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