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정민 기자_m924914@barocomit.com
[사진] 부평 풍물 20주년 대축제 1일차 풍경… “풍물이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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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3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부평 풍물 대축제가 스무살 생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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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자축하는 기념으로 열린 이번 풍물 축제의 명칭은 ‘풍물이랑 놀자’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하며 함께 뛰노는 대동단결의 장으로 구성했다. 국군의 날이었던 1일 주말 오후, 차로 붐볐던 부평대로 일대가 각종 전통놀이와 음악경연 장소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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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이랑 놀자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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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가을 하늘이었지만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시민들은 부평대로 일대에 펼쳐진 수많은 체험 천막 등을 무리지어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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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부터 대중 음악, 트로트, 놀이 체험, 각종 부스 행사, 목공예, 도자기, 인형-탈 만들기, 자수 등 생활 동아리 부스에 시민들이 줄을 지어 모였다. 더불어 거리 버스킹 공연, 풍물 난장, 시민풍물단 참여 즉석 공연, 농악 깃발 퍼레이드, 민속놀이, 플래쉬몹 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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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메인 무대인 각종 풍물 공연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중음악의 형식을 빌려 춤사위를 멋지게 펼친 퓨전국악 ‘미인’팀의 무대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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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수상한 광대들, 전통타악 아작, 공연단 타투, 전통두레풍물보존회, 서도창 배뱅이연구보존회, 평택농악무동팀, 연희단 비류, 생동감, 에스캄 슈퍼밴드, 스칼라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 풍물이랑 놀자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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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형 축제위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너와 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풍물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축제의 본질과 원형을 되찾아가는 새로운 움직임을 시작했다”며 “축제 판을 바꾸는 시도의 일환으로 무대 또한 풍물의 개방된 공동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마당판으로 꾸며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신명나게 놀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대와 전통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축제, 부평과 인천 문화예술적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 사람 중심의 축제, 주민과 소통하는 배려와 존중의 축제로 명실 공히 주민이 서로 어우러지는 되는 대동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 풍물이랑 놀자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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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평풍물축제를 바라보는 지역 예술인들의 시각은 분분했다. 전 축제 관계자였던 A씨는 “전야제부터 각종 마당 행사까지 풍물과는 거리가 먼 대중공연들이 꽉 채워져 안타까운 심경”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시민들도 노점상 난립, 쓰레기, 음주문화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