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최근 28일 부평구는 ㈜아파트너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관리에서 비대면 방식을 추진하는 ‘부평구 공동주택관리·운영 스마트앱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및 의사 결정 등을 위해 입주민들이 관리사무소를 방문하거나 투표소를 찾는 등 필수적인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또 관공서의 민원 방문 상담,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 신고 등을 위해 관리사무소 직원과 구청 공무원들의 접촉도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평구와 ㈜아파트너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비대면으로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앱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은 올해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그 효과를 검토해 비대면 방식의 공동주택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스마트앱에서는 기존 방문 상담이나 우편, 팩스로 전달하던 공문서를 시스템을 통해 관리사무소와 구청 관련 부서가 수발신 확인 및 실시간 알림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또 입주민들도 관리에 필요한 각종 안내 및 관리비 고지서를 휴대전화 알림으로 손쉽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되며, 단지 내 주민투표도 안심번호를 활용한 전자투표로 진행 가능하다.
이 외에도 어린이 놀이터의 CCTV화면을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하거나 각종 커뮤니티시설 예약, 주차장 출입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비대면 방식으로 소홀해 질 수 있는 주민 소통은 스마트앱 속의 입주민 게시판을 통해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구정 소식이나 문화행사 정보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150가정 이상의 126개 단지를 대상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단지 확대 및 사업추진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해 비대면 방식의 공동주택관리·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주민들의 전염병 예방은 물론, 보다 편리한 주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동주택 문화 소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