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촤근 29일 일신동행복복지센터는 익명의 기부천사 두 명으로부터 돼지저금통과 라면 4상자를 전달 받았다.
동전이 가득 찬 돼지저금통을 들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50대 여성은 “오랜 기간 한푼 두푼 동전을 모은 작은 저금통이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서둘러 돌아갔다.
같은 날 라면 4상자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택배로 보낸 60대 남성은 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익명으로 접수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기탁 받은 기부금 13만6천920원과 라면 4상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윤숙 일신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강화된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익명의 기부자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자의 고귀한 뜻에 따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