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경찰 관계자 “문서 패턴 상 내부단체 소행 일수도..”
북한 삐라로 추정되는 문서가 또 부평공원 일대에서 발견됐다.
27일 오전 10시 30분께 기자는 부평공원과 주택가 부근에서 삐라 2장을 발견했다.
삐라 앞면에는 “장하다, 이북! 미국의 핵위협엔 핵위협으로 대응한다는 단호한 입장 다시금 선언!”이 쓰여 있다. 뒷면에는 “북이 선보인 지대지중장거리전략로켓 화성-10, 태평양연안의 미군을 전면 강타할 확실한 능력 공개”라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보통 북한이 뿌리는 삐라 문서의 형식과는 패턴이 달라 보인다”며 “북을 추종하는 남측 일부 민간단체의 소행일 수도 있다. 정국이 어수선한 틈을 타 또 다시 이념 전쟁이 고개를 드는 게 아닌지 우려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18일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비 방위력 증강 당정 협의’를 개최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현실화하고 있는 북한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하여 원자력추진 잠수함의 조기 확보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더불어 당정협의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대응체계인 킬체인(공격형 방위시스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체계 구축을 공동 결의했다.
이밖에 ▲ 북한의 신형 300mm방사포와 사이버 위협 대비 ▲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Ⅱ, TAURUS, 미사일, 해상작전헬기 등 확보시기 단축 ▲ 복합유도폭탄,해상초계기 등 2017년 예산확보 주력 등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