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가 “인천e한눈에(기존 온라인 시민시장실)”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새해 1월 4일(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인천시는 업무정책포털과 빅데이터플랫폼 등 데이터 행정 관련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각종 보고·회의 등 공무원의 업무활동에 따라 생산되는 행정데이터를 주요 정책(과제)별로 축적되도록 했고,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 등 약 4,000여 종 데이터를 적재시켜 데이터 행정의 초석을 닦았다.
행정데이터를 연계 활용하여 다양하게 시각화한 “인천e한눈에”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이 웹사이트 서비스는 ▲주요 정책의 추진상황을 지도기반 위치정보, 이미지, 동영상, 추진계획, 추진실적, 보도자료, 관련 문서까지 한번에 펼쳐볼 수 있는 “살기좋은 도시 프로젝트” 서비스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먹는 물 수질 개선, 바이오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인천 시민이 관심있어 할 6개 분야 66개 주요 사업을 우선 선정했으며, 여기에는 최근 인천시가 발표한 ‘인천형 뉴딜 10대 대표과제’도 포함돼 있다.
앞으로도 시는 “살기좋은 도시 프로젝트” 서비스의 공개대상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생활에 밀접한 도시현황” 서비스는 인천시 상수도본부, 환경부 에어코리아,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로부터 5분~1시간 간격으로 갱신되는 지도 기반 서비스다.
내용은 정수장에서 배수지, 배수관말까지 연결되는 상수도 수질현황, 사고·공사·행사·통제와 같은 도로 교통현황,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존 등 대기현황으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지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데이터 뉴딜사업을 통해 구축한 분야별 50여종 시설 현황의 주소, 전화번호를 지도 위치정보와 함께 제공하며 ▲시민 삶의 질과 관련한 각종 시정지표 ▲코로나-19 경제상황 대응을 위한 경제지표를 모아놓은 경제상황판도 지표 성격에 따라 다양한 그래프로 알기 쉽게 구현했다.
“인천e한눈에”는 모바일에서도 접속이 가능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e한눈에 사이트는 민선7기 출범 초부터 추진해 온 데이터기반 행정 혁신이 정착되고 가시적으로 결실을 맺은 성과중 하나로, 서비스 개시를 한다니 감회가 새롭다.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과학적 행정, 시민에게 공개하고 함께 소통하는 투명 행정을 하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이룬 것”이라며, “2021년 「인천e한눈에 2단계 사업」을 통해서는 시민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시민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어르신, 영유아, 여성 등 사용자 맞춤형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시일에 맞춰 1월 4일(월) ~ 1월 10일(일)까지 인천시 공식 페이스북에서 “인천e한눈에 오픈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e한눈에’ 웹사이트 주소는 http://onsight.incheon.go.kr이다.
한편, 인천시가 소통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웹사이트 서비스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 부평구에 사는 한 주민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한데, 시장 공약 사항을 알려내는데에 시민들의 공공재인 웹사이트를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시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면서 사용하는 예산도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사용한다. 시장이 바뀌면, 또 이 웹서비스는 문을 닫게 될 것이기에 지속가능성이 없는 개편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마음에 생겨서 정책 방향을 검토해서 실행하는 것이 시장이 해야 할 소통의 제일급 방식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