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고존수)는 지역 내 건설업체를 돕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현장 순회 간담회를 실시 한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산업에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고 건설공사에 필요한 자재·인력·장비와 같은 자원을 지역에서 우선 조달·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해당 기관과 공감대를 강화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현장 순회 간담회는 오는 2월초까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건설사업을 발주하고 인허가 및 현장관리권을 가진 시 산하 사업소, 지방공기업 및 구·군 등을 찾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첫 방문으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4일 미추홀구 대회의실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가졌다. 2월 3일까지 5차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존수 건설교통위원장은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와 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층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데 비하여 인천지역 내 업체의 원도급율 26%, 하도급율 36%, 인력참여율 54% 등으로서 타 지자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시의회에서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관련 정책을 발굴·개선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평상시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뉴딜정책과 주택공급확대 정책으로 인하여 건설공사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코로나19 방역기간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첫 간담회에서는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 공사장 소음 및 미세먼지, 하도급 불공정, 임금 체불 등 건설업계 취약 부분에 대한 지속적 현장점검 등 지역건설업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세종 건설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회의장에 대한 방역 등 회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였으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 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간담회 결과를 시와 군·구 등 집행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이행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과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