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는 25일 2021년 13개 동의 새로운 주민자치회를 이끌어 갈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오는 2월 2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모집은 부평1·4동, 산곡1·2·4동, 청천1동, 갈산2동, 삼산1·2동, 부개2동, 일신동, 십정1·2동 등의 주민이 대상이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운영 첫 해인 2019년에는 2개동(부평5동, 청천2동)을, 2020년에는 7개동(부평2·3·6동, 산곡3동, 갈산1동, 부개1·3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는 아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13개동이 대상이며, 이번 모집을 끝으로 부평구의 22개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된다. 구는 부평구민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한 부평의 주민자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동네의 문제를 논의하고 마을 일을 꾸려나가는 주민대표조직으로, 각 동별 40명 범위 내에서 구성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19세 이상 구민 중 해당 동에 주소지를 두거나 사업장에 종사하는 주민, 또는 해당 동 소재 학교 및 단체에 소속된 사람이다. 참여 희망자는 사전에 주민자치학교 6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위원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으며, 공개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된다. 신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으로 마을 일을 스스로 꾸려나가며, 풀뿌리 민주주의가 꽃피는 새로운 주민자치시대를 열어가는 데 부평구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