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청장이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앞서 지역 의료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28일 부평구에 따르면 차준택 구청장과 박영애 부평구 보건소장은 지난 27일 저녁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 의사회 임원진과 지역 내 종합병원 3곳의 의료진을 만나 예방접종 진행상황을 논의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구는 현재까지의 부평구 예방접종 준비상황 설명을 비롯해 위탁 의료기관 지정 관련 사안, 지역에 설치할 접종센터의 의료진 수급문제 및 이상반응 발생 시 대응 협력체계 등을 의료진과 논의했다.
부평구는 인구수(50여만 명)를 고려했을 때 하루 2천400명 이상 접종하는 대규모 시스템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예방접종 진찰의사가 1일 16~20명이 필요하다.
구 보건소는 현재 지역 내 총 195개의 접종 위탁의료기관 중 수요조사를 통해 120여 개의 기관을 코로나 예방접종 기관으로 검토 중이다. 질병관리청의 조건을 충족하는 기관을 점검을 통해 선정하고, 2월 중 계약을 체결, 정부의 백신수급에 맞춰 바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협조해 준 부평구 의사회의 노고에 감사하고, 현재의 국가 재난상황 극복을 위해 2021년 임시예방 접종사업 진행 시 지역 의사들의 도움을 부탁하게 됐다”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접종 시스템이지만 잘 준비하고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