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안민석 의원 발언 ‘최순실 게이트’ 연예계 쓰나미…SNS로 ‘일파만파‘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게이트’ 연예계 연루 의혹 발언이 일파만파다. 최순실 언니 최순득의 딸 장시호씨가 연예인들과 접촉하며 사업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서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포털 검색에 이름을 올린 가수 싸이, 이승철, 김흥국씨가 반박 해명을 했다. 더불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연예인들도 SNS상에 재조명되고 있다. 일명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관련 마녀사냥 신드롬이다.
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는 18대 대선 박근혜 후보지지 연예인들 명단이 올라와 있다. 이들은 “그들을 잊지 않기 위한 문화홍보단 누리스타” 조직을 소개했다.
카페에 따르면 누리스타에는 탤런트 송기윤(단장), 가수 현미·현철, 탤런트 전원주·선우용녀·송재호·이동준(이상 문화홍보단 고문), 개그맨 이용식·심현섭·황기순·한무·배영만·김정력·가수 이주노(이상 자문 및 홍보위원) 등이다.
이밖에 유남규(탁구)·최홍만(씨름), 이영자·최병서(개그맨), 김지하(시인), 최불암·이순재·노주현·김혜선(탤런트), 설운도·현진영·박상민·김흥국·은지원(가수), 송해·허참(MC)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공재 대한민국문화예술인 사무총장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누리당 연예인 홍보단인 ‘누리스타’ 조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저 TV에 좀 나왔다고 연예인이랍시고 비례대표 한자리 차지하려고 만들어진 새누리당 연예인 홍보단 ‘누리스타’같은 한심한 것 말고,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뭘 하는지도 모르는 ‘문화융성위원회’ 말고 파이팅 넘치는 투사들이 필요하다”고 직언했다.
덧붙여 그는 “투사는커녕 여기저기 눈치만 보다 한자리 잡으려는 올드한 이미지의 연예인들 말고, 현장의 젊은 문화인들을 모아 탄약과 무기를 주고 싸우게 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얼빠진 문화융성 정책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