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노동당 인천시당 ‘부패 정치 검찰 축출’ 기자회견
부패 정치검찰 축출을 위한 가칭 ‘우병우 방지법’ 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당 인천시당은 10일 오전 11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우병우 전 수석 구속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인 대통령 구속을 촉구했다.
장종인 시당 대변인은 “팔짱 끼고 책상에 걸터앉은 피고발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공손하게 일어서 두 손을 모은 수사 검사들을 잡은 한 장의 사진이 ‘황제소환’이라는 조어를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박순남 남구 당협위원장은 “노동당은 지난 주 이 자리에서 박근혜 게이트 5대 주범으로 청와대, 새누리당, 검찰, 재벌, 보수언론을 뽑았다”며 “박근혜 퇴진뿐 아니라 게이트에 연루된 정치·사회세력 전체를 처벌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전종순 사무국장은 “우병우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 이미 국민들은 검찰 조직이 불의한 정치권력과 결탁해 사법정의는 팽개치고 권력만을 탐하는 정치 검사들에 의해 완전히 장악됐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그는 “제대로 된 검찰의 수사를 기대해 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시민들이 작성해 준 구속영장을 직접 검찰에 제출하겠다”며 “검찰이 박근혜 게이트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장시정 사무처장은 “검찰 총장, 고검장, 지검장의 전원 사퇴, 박근혜 게이트 관련 수사를 해태한 검사들의 직무유기 등 처벌, 우병우 구속 수사가 제도개혁과 무관하게 즉각 이뤄져야 한다”며 우병우법 제정을 촉구했다.
시당은 특별법 제정과 부패검찰 청산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그러며 정치검찰 대국민사죄, 청산위원회 민간참여보장, 박근혜 게이트 특별법에 의한 특검 실시, 우병우 구속 수사, 고위급 검찰라인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