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산곡노인문화센터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부평지역 노인들을 위해 비대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자서전 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총 20가지 주제로 이뤄져 있으며, 참가자들이 살아온 날들을 회고하는 소중한 시간을 찾고 삶에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미래를 계획하는 창작 활동이다. 총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산곡노인문화센터는 향후 참가자들의 글을 모아 도서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자서전 쓰기 활동에 참여한 한 노인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해 표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문미자 산곡노인문화센터장은 “자서전 쓰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잠재된 집필능력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며 “어르신들이 집필한 자서전은 사실적이며 진솔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고 전했다.
한편, 산곡노인문화센터는 이번 활동을 기반으로 평생교육 사업에 ‘자서전 쓰기’ 강좌를 신설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