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제2기 부평비전 2020위원회 위원 위촉을 마무리하고 자치행정위원회 분과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부평 비전 2020위원회 자치행정분과 위촉장 전달식이 열렸다.
차준택 구청장은 민선7기를 시작하면서 정책 결정과 집행, 평가 등 다양한 정책단계에서 주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부평 비전 2020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공약했다.
이번 2기 위원회는 지난 달 13일부터 29일까지 총 주민위원 42명 중 연임 위원 29명을 제외한 13명을 공모로 모집했으며, 총 31명이 응모했다.
1기 부평 비전 2020위원회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인 2018년에는 구민 대상 부평구 정책 제안 공모 건수가 159건이었으나 2020년에는 334건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채택 건수도 2018년 4건에서 2020년 5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부평비전 2020위원회에서 예산 등 다양한 문제로 불채택 된 제안을 분과별 전문가와 주민위원 등이 실행 가능하도록 논의하고 변경하는 검토를 거쳐 18개의 불채택 제안을 채택으로 전환한 성과다.
부평비전 2020위원회는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 ‘제안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위원회에서 자체 심의해 추천한 국민제안분야 우수제안이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최도현 부평비전 2020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적극 회의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올해는 부평구의 현안 자문을 넘어 부평의 미래발전 방향 등도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방도 개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2기 위원회도 적극적인 참여로 부평의 미래발전을 위한 좋은 의견을 많이 제안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