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다씨] 인천일보에서 마산 창신대학를 만나다?

2021년 3월 4일자 17면에 “창신대 유아교육과 교원양성역량 전국 최우수” 라는 기사를 보고 이젠 조절이 안되는 모양이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 힘들게 신문 정상화를 위해 힘써고 있는 분들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함꼐 들었다.

이 기사를 인천일보 기자가 썼다. 완곡하게 표현하자면, 그 기자도 쓰고 싶어서 쓰겠나 싶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하는수 없이 썼을 것으로 애써 생각해본다.

그런데, 이  기자는 초년생 기자도 아니라는 사실 관계에서 기자 생활 20년이 다 되어 가는 중년 기자라는 측면에서는 이런 류의 기사를 억지로 쓰기는 싶지 않다는 생각에도 닿아서 인천일보 미래가 암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천일보에 최대 사주라는 이유만으로 부영이 싸 들인 마산 창신대학 기사를 인천일보에 실려야 하는 그 곡절을 생각해보니 인천일보가, 아니 인천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다.

또, 인천일보 2021년 3월 4일자 마지막면에 실린 ‘인천일보 평화연구원’판에 ‘금단의 땅 한강하구 평화의 배 띄우자’를 인천일보 논설위원이 썼다. 인천시에서 시보조금을 받아낸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책을 사실상 기사 형식을 빌어 광고한 것이다. 논설위원의 신분으로는 맞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는 생각이다.

또, 한가지 인천일보 3월 4일자 칼럼난을 보고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칼럼을 보고 글자 한 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질서가 없는 인천이라는 깨닫게 되는 2021년 3월 4일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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