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성화 기자
부평구가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원활한 갈등해결을 위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갈등관리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부평구는 26일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갈등관리연구소와 갈등관리에 관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은 차준택 구청장,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 Dr. Robert Matz 캠퍼스 대표와 Dr. Roland B. Wilson 아시아평화와분쟁연구센터장, 한국갈등관리연구소에서 김미라 대표와 황미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주요사업 등 공공정책을 수립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의 충돌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갈등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구는 국내·외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상호 협력해 다양한 해결기제를 활용하며 갈등예방 및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구는 협약에 따라 ▲갈등관리에 관한 정책자문·공동연구 등 각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 ▲위탁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 ▲협상·조정·중재 등 분쟁해결에 관한 지식정보 교환 및 인적교류에 대한 사항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지난 2017년 아이아 최초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개설했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 평화와 분쟁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아시아 평화와 분쟁연구센터는 사회 이슈 및 비지니스 갈등해결, 분쟁해결 분야의 전문가 육성, 국제협력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분쟁분석과 해결방안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향후 부평구와 사례중심의 분쟁해결 워크숍,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인턴쉽 참여, 갈등해결을 위한 지식정보 교환 등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설립한 한국갈등관리연구소는 공공갈등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조정가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공공 및 기업의 갈등컨설팅 등 현장을 중심으로 조정·중재하는 갈등관리 전문기관이다. 공공갈등 정책자문, 현안별 조정 참여, 교육 기획 자문 등을 협력하게 된다.
부평구는 이번 두 곳을 포함해 총 7개의 갈등관리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공공갈등 협력에 더욱 노력해 국내 갈등관리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