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비정상’ 국정교과서 강행…박근혜 독재 퇴진!

취재: 이정민 기자_m924914@incheonpost.com

진보교육감 일제 채택 거부 투쟁 돌입…26일 ‘막장 국정교과서, 끝장 시민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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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게이트’로 혼용무도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공분이 일고 있다.

정부는 28일 집필진 공개와 함께 국정 역사교과서 검토본을 오픈한다. 교육계와 시민단체는 국정교과서를 두고 ‘친일미화’ ‘독재미화’ 등으로 비판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서울교육청은 국정화 시행에 협력하지 않겠다”며 “국정교과서 배포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대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 하겠다”고 전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역사 국정교과서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있고 나쁘게 말하면 ‘최순실 교과서’라고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뿐만 아니라 자기 집안을 미화하기 위한 교과서를 만들려는 의혹이 있다”고 채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은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대통령이 ‘혼이 비정상’ 운운하며 집필진도 공개하지 않은 채 강행한 것을 청소년들도 알고 있다”며 “국정 역사 교과서가 이대로 세상에 나온다면 청소년들은 또 다시 국가에 실망하고 분노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국정교과서 폐기, 박근혜 퇴진’ 피켓 시위 모습을 올렸다. 전국 진보교육감 시도협의회는 24일 긴급 총회를 통해 국정교과서 폐기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민족문제연구소 등은 26일 오후 3시 방송대 앞에서 ‘막장 국정교과서, 끝장 시민대행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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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교육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엉망진창이 된 상황에서도 이달 말 국정교과서를 공개하고 예정대로 발행하겠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이어 “박정희 ‘탄생 100주년에 맞추어 억지로 밀어붙인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국정 교과서의 발행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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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국정교과서 퇴출’ 인증샷 SNS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불어 해시태그 캠페인으로 #그래서국정교과서는,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국정교과서전면무효, #국정교과서즉각폐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istoryact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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