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최근 28일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웅수)은 학교와 마을을 잇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초・중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책동네 산책 워크숍’을 운영했다.
화도진도서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산책작은도서관 김정미 관장의 다양한 독서 실천 사례 나눔 △고서 수집 전문가인 신연수 강사의 배다리 헌책방거리와 책 이야기 강연 △헌책방에서 나만의 인생 책 찾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작은도서관 및 동네서점과 협력하여 진행함으로써 공공기관과 마을, 학교가 책으로 소통하고 연결되어 독서교육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마을과 학교가 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다채로운 독서교육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들이 배다리 책문화거리에서 책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보는 교육활동을 계획해 볼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웅수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이나 동네서점을 방문할 기회가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지만, 독서교육을 위한 고민과 실천은 계속 되어야 한다”며 “학교와 마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독서교육 실천으로 남부가 독서공동체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