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4일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시스템 분야별 개선 및 디지털 전환 실행의 일환으로 ‘2호선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은 열차감시 시스템 실시간 정보공유 플랫폼으로서, 시스템 구축 전에는 관제사만 실시간으로 열차 상태정보와 고장정보를 감시할 수 있었고 차량 유지보수자는 열차가 차량기지에 입고할 때 데이터 분석 수행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종합관제실에서 보유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운연 차량기지 유지보수자에게 전송할 수 있게 됨으로써 차량별, 장비별 고장특성 파악을 통한 장애 예지 정비 및 정확한 고장판단, 신속한 출동조치 등으로 열차고장시 긴급대응 시간 단축이 가능해져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공사는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UTO) 시행을 앞두고 관제사와 차량 유지보수자가 실시간으로 차량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UTO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적인 성과를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로 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가져오게 됐다.
공사는 그동안 4차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 대응을 위한 인재를 발굴하여 분야별 시스템 운영현황 분석 및 미래지향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전담 부서인 DT구축팀을 신설하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축된 ‘스마트차량정비 시스템’은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비대면 영상결재 시스템 개발 이후 DT 구축팀의 두 번째 성과로써 차량, 전기, 신호, 통신, 환경설비 등 분야별 시스템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지향형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는 정희윤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팀원들의 열정으로 이루어낸 성과로서 무인운전 시스템 실현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이라며 “향후 인천2호선 무인열차운행(UTO)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전환(DT) 기술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