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화도진도서관은 최근 1931년에 작성된 인천극비지도와 1950년대 6.25전쟁 중 종군기자들이 찍은 인천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인천관련 향토·개항자료를 추가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114점의 향토·개항문화 자료 중 전문가 심의를 거쳐 소장 가치가 있는 33점의 자료를 최종 구입했다.
이번에 확보한 1931년에 작성된 인천극비지도는 인천 항구 쪽 철도, 도로, 전선 배치 등 현황 등이 기록되어 있어서, 인천 향토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6.25전쟁 중 종군기자들이 찍은 당시 인천 현장 사진도 구입하므로서 인천사 연구에도 기여할 할 것으로 평가된다.
화도진도서관은 현재까지 12,400여 점 희귀 향토사 자료를 디지털화하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화도진도서관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인천 관련 생활상, 풍속 사진자료, 신문, 도서, 엽서, 팸플릿 또는 리플릿 등 다양한 역사자료를 수집·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인천의 유일한 도서관이다.
신명희 관장은 “인천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향토유물자료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수집한 자료를 통해 인천의 역사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화도진도서관은 올해 구입한 33점 희귀자료는 조만간 디지털작업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인천관련 향토·개항자료는 화도진도서관 향토개항문화전시실 및 자료관에서 실물을 열람하거나, 홈페이지(https://history.ice.go.kr/)에서 자료검색 및 고서 원문DB 제공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