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부평구는 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상반기 부평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를 진행했다.
부평구는 지난 2015년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의 효율적 개발과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부평구와 부평구민의 집약된 의견을 시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부평미군기지 반환활용 자문협의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문협의회는 시민과 각계각층 전문가, 시의원 및 구의원, 공무원 등 총 3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평미군기지 반환 추진경과에 대한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의 설명과 군부대 이전 협력단(TF)을 통해 제안된 부평미군기지 지구단위계획 도입시설 관련 구 도시재생과 개괄 설명이 이어졌다.
아울러 부평구가 추진 중인 부평미군기지 내 박물관 건립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및 주한미군 주둔 당시 부평 생활사 등을 주제로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건립 기본계획 최종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부평미군기지 활용방안에 대한 자유토론도 실시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오는 10월에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의 마지막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D구역도 전체 반환될 예정”이라며 “캠프마켓 활용계획 수립에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