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다씨] 한가한 조선일보..그리고 이준석

조선일보가 왜 이러나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이준식 후보를 의도적으로 미는 듯한 편집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당대표 선거에 조선일보가 이렇게 냉정을 잃은 적은 없은 듯 한데,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치기 어린 이준석를 조선일보가 미는 까닭이 뭘까 싶다.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면서 바라는 것이 유능한 정보가 들어서는 것을 바랬던 것에서 필봉을 휘둘렸다고 보는데, 이준석 후보를 미는 행위들을 보면서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은다만이 가지는 생각일까 싶다.

이준석 당대표 선출은 한국 정치를 그냥말로 희화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조직도 없는 이준석이 어떻게 당대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정당사를 조금 알고 민주주의 선거 제도를 조금이라도 이해한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사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근현대 정치사를 늘 지켜본 조선일보가 이런 정치 희화화를 부추기는 일을 서슴 없이 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진짜 궁금하다.

이준석이 자전거 타고 국회에 온 기사가 메인 타이틀에 올라갈 일인가? 이준석이 당대표 체제가 무슨 방송국에서 펼치는 예능쇼 수준이라는 것을 조선일보가 알고 이런 자전거 타고 국회 온 기사를 메인으로 올리는 것이 아닌가 자위에 해 본다. 아직 조선일보에 기대하는 바가 있기에 그렇다. 그런데 요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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