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장열 편집인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중소기업 상생결제제도 도입 이후 대금 지급의 첫 신호탄을 24일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상생결제제도는 중소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 받고, 공공기관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 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제도로, 공사는 지난 7일 중소기업 상생결제제도 도입을 위한 약정을 신한은행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제도는 현재 일부 대기업 및 중앙 공공기관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지방공기업의 도입 실적은 매우 부진한 상태이나 공사의 이번 상생결제제도 도입을 기점으로 하여 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적인 첫 대금 지급의 대상은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과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사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중소기업 한륜시스템)이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이번 인천교통공사의 상생결제제도 도입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내부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적기업 및 중증장애인시설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의 경쟁력 지원을 위한 계약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